양의지-임기영,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우수선수 선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4월 3주차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 KBS N 스포츠

투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임기영(KIA)과 양의지(두산)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KBS N 스포츠는 24일 4월 3주차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17 KBO리그 주초 3연전에서 타자 부문은 KIA 이명기(40.5), NC 모창민(50.5), 넥센 김하성(32.5), 투수 부문에서는 KIA 임기영(140.0), 한화 비야누에바(121.8), 두산 유희관(107.3)이 데일리 톱랭킹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주말 3연전에서는 타자 부문에서 한화 김태균(36.0), SK 최정(47.0), 두산 양의지(49.5), 투수 부문에서는 넥센 최원태(123.9), 롯데 박세웅(106.9), 한화 오간도(94.6)가 톱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도드라진 선수는 타자 양의지와 투수 임기영이다.

양의지는 시즌 초반 부상이 겹쳐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3주차 들어서는 달라졌다. 지난 20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전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결승 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한 양의지는 20일 톱랭킹 타자부문 2위(29.0)에 올랐다.

삼성전 맹타로 타율을 3할 2푼 대까지 끌어올린 양의지는 23일 문학 SK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SK 에이스 메릴 켈리를 상대로 지난해 10타수 5안타로 유독 잘 쳤던 양의지가 그 기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시즌2,3호 홈런을 몰아친 양의지는 49.5 포인트를 받아 톱랭킹 1위가 됐다.

5선발 함덕주와 에이스 켈리의 선발 맞대결로 열세가 예상됐지만 양의지의 맹타와 안정적 리드로 두산은 승리했다.

시즌 초반 예상 밖의 부진으로 KBO리그 7위에 머물러 있는 두산의 김태형 감독도 “양의지가 살아나면서 타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3주차 톱랭킹 투수부문에서 가장 돋보였던 사이드암 선발 임기영은 공격적인 투구와 정확한 제구로 생애 첫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임기영은 지난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122구)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봉(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 선발 데뷔 3경기 만에 이룬 위업이다. kt 피어밴드에 이어 올 시즌 KBO리그 두 번째 완봉이다.

특히 이날 임기영은 7회까지 한 번도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완봉승 달성은 역시 녹록치 않았다. 9회말 2사 후 이날 경기의 유일한 볼넷으로 모넬을 내보낸 뒤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에 이대진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교체되는 듯했지만 마운드에 남았다.

KIA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등에 업은 임기영은 마지막 타자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집단 마무리 체제인 KIA 불펜진도 임기영 완봉으로 숨을 고를 수 있었다.

임기영은 이날의 깜짝 완봉승으로 140.0의 포인트를 받아 톱랭킹 1위가 됐다.

KIA 김기태 감독도 “대단한 투구였다”고 칭찬할 정도로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눈부신 호투를 펼쳐보였다. 평균자책점은 1.29로 끌어내리고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상황중요도를 반영해 타자와 투수 기록 랭킹을 매기는 신개념 야구평가 시스템이다.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부여하되, 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 이상인, 중요한 상황의 행위에 대해서는 1.5배의 점수를 적용해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여부를 수치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KBS N 스포츠는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S N 스포츠의 KBO리그 중계와 ‘2017 아이러브베이스볼 시즌9’을 보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로고가 노출되는 화면을 찍어 휴대폰 번호 #9080으로 사진을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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