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中 학생들 '매경 1일기자', 취재부터 제작까지..신문의 모든것 체험

정희영 2017. 4. 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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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보던 가정통신문이 중학생들에게 건네졌다.

학생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가정통신문의 핵심을 파악해 기사를 쓰는 것.

24일 청담중학교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매경 1일기자체험'이 진행됐다.

신문을 인쇄하는 윤전기와 MBN 방송 스튜디오를 견학하며 청담중의 1일기자체험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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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자유학기 프로그램 年 20회
`매경 1일기자체험`이 24일 막을 올렸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연 20회 시행된다. 체험에 참여한 청담중 학생들이 틴매일경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재훈 기자]
흔히 보던 가정통신문이 중학생들에게 건네졌다. 학생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가정통신문의 핵심을 파악해 기사를 쓰는 것. 기사가 완성된 학생은 차례로 일어나 자신의 글을 발표했다.

24일 청담중학교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매경 1일기자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매경미디어센터에 모여 신문 제작과정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직접 취재하고 신문 1면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일경제는 언론진흥재단 지원을 받아 청담중을 시작으로 연 20회 1일기자체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학교가 주요 대상이다.

체험에 참여한 문정웅 군은 "기사를 만들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글을 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1일기자체험을 해 보니 기자라는 직업에 흥미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은 6시간 동안 진행됐다. 먼저 매일경제 기자가 신문에 들어갈 내용을 결정하는 회의부터 취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까지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회의 시작을 알리는 방법, 현장 기자의 인터뷰 영상 등이 들어가 재미를 더했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신문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내용도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도균 군은 강의를 듣고 "기자들이 하루 종일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기자가 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가정통신문을 보고 직접 기사를 써 보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의 종류와 시간을 설명하는 가정통신문을 보고 핵심을 이끌어내 기사를 작성했다. 다 쓴 글을 서로 비교하며 완성도를 더하기도 했다. 양진아 청담중 교사(33)는 "상대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글쓰기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직접 기사를 써 보며 학생들이 핵심을 파악하고 전달하는 능력을 키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문을 인쇄하는 윤전기와 MBN 방송 스튜디오를 견학하며 청담중의 1일기자체험은 마무리됐다.

매경 1일기자체험은 학생들에게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직업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조하나 양은 "같은 기자라도 부서에 따라 다양한 일을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기사를 써서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뿌듯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양 교사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내용을 구성하고 직접 신문을 만들 수 있어 기대가 컸다"며 "학생들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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