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시험 도전 태국 할머니 "한국전 참전 남편 그리며"

문수인 2017. 4. 24.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태국에서 치러진 한국어능력시험(토픽)에 팔순을 눈앞에 둔 할머니가 응시했다.

특히 이 할머니는 10년 전 사망한 남편이 한국전 참전용사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주태국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치러진 토픽 1급 시험에 왕싸롯 오라싸 할머니(77)가 응시했다.

지금까지 치러진 태국 토픽 시험의 최고령 응시자 기록을 세운 이 할머니는 안타깝게도 이번 시험에 합격하지는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태국에서 치러진 한국어능력시험(토픽)에 팔순을 눈앞에 둔 할머니가 응시했다. 특히 이 할머니는 10년 전 사망한 남편이 한국전 참전용사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주태국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치러진 토픽 1급 시험에 왕싸롯 오라싸 할머니(77)가 응시했다. 지금까지 치러진 태국 토픽 시험의 최고령 응시자 기록을 세운 이 할머니는 안타깝게도 이번 시험에 합격하지는 못했다.

방콕 외곽에 자리 잡은 한국전 참전용사 마을에서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는 왕싸롯 할머니는 주말마다 한국어 교육센터에 나가 5년간 한국어를 배워 왔다.

2년 전 한국을 방문했다는 그는 "남편으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게 됐고 학교에서 배운 아리랑과 친절한 한국인들로 인해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수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