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올하반기 엘니뇨 발달 가능성 높아"

강찬수 입력 2017. 4. 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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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평양 적도 부근 감시구역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 지속되면 "엘니뇨"
중립 상태 이어질 가능성 없지 않아
지난해 5월 사라진 엘니뇨는 '최강'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엘니뇨 라니냐 감시구역. 4월 들어 이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4도 높은 상태다.[기상청]
올 하반기 다시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 바닷물 온도가 평년(1981~201년 평균)보다 높은 것을, 라니냐는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4일 '엘니뇨·라니냐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고, 현재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남위 5도~북위 5도, 서경 170~120도)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WMO는 "현재 해수면 온도가 평년과 비슷한 중립 상태를 보이나, 점차 상승해 올 하반기에는 약 55~60%의 확률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WMO는 "현재의 중립 상태가 하반기까지 유지될 확률도 약 40%를 보여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최근에 발생한 엘니뇨는 2015년 3월에 발생한 것으로, 그해 겨울철 최고조로 발달한 후 2016년 봄철 동안 약화했고, 2016년 5월에 사라졌다. 이 2015~2016 엘니뇨의 강도는 1950년 이래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했던 1997~98 엘니뇨와 1982~83 엘니뇨에 버금가는 강도로 발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엘니뇨 발달하면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은 경향이 있는데, 지난 엘니뇨 경우에도 가을철 후반부터 겨울철 동안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우리 기상청에서는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3개월 이동 평균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할 때 그 첫 달을 엘니뇨의 시작으로 본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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