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유력 보수후보 "핵합의안 찢지 않을 것"

2017. 4. 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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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측이 핵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라이시 캠프의 레자 네자바트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고지도자가 핵협상 과정에서 '영웅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며 "핵합의안에 허점이 있지만 이를 찢어버리지 않고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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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측이 핵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라이시 캠프의 레자 네자바트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고지도자가 핵협상 과정에서 '영웅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며 "핵합의안에 허점이 있지만 이를 찢어버리지 않고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지난 4년 임기 중 핵합의안은 잘 이행했지만 국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핵합의안만으로는 이란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대선에서 로하니 현 이란 대통령의 연임 도전에 맞서는 보수 진영은 로하니 정권이 최대 업적으로 내세우는 핵합의를 비판하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서방과 핵협상이 이란의 최고 권력자인 최고지도자의 승인하에 이뤄진 만큼 이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내자바프 대변인은 "로하니 정부의 내각은 늙고 지쳤다"며 "예를 들어 70대에 접어든 모하마드레자 네마차데 산업통상광물부 장관이 국내 산업 현안을 해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올해 69세인 로하니 대통령과 비교해 라이시는 57세로 상대적으로 젊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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