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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회 JTBC 대선토론, 무엇이 다를까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2017-04-24 17:28 송고 | 2017-04-25 10:02 최종수정
JTBC '2017 대선후보 토론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5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JTBC 대선토론은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참가하고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미 다른 방송사 토론회와 선관위 토론회 등 세 번의 토론회를 거쳤지만 이번 토론회가 갖는 특징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지상파가 아닌 JTBC가 대선후보 토론회를 처음으로 연다는 것이다. 사실 JTBC는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국면을 주도하며 이번 조기 대선을 있게 한 채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채널 영향력도 강화됐으며 JTBC '뉴스룸'은 KBS를 제외한 여타 지상파의 메인뉴스를 시청률 면에서 앞서고 있다. 신뢰도는 KBS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JTBC 대선토론은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다. © News1star / JTBC
JTBC 대선토론은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다. © News1star / JTBC

최근 프레시안과 리서치 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선관련 보도의 공정성에서 무려 46.3%의 응답자가 JTBC를 가장 공정하다고 꼽았고, 2위인 KBS가 10%, 3위 SBS는 8.3%에 그쳤다. 심지어 모든 방송사가 얻은 퍼센티지를 다 합쳐도 JTBC에 못 미쳤다.

JTBC 대선토론은 토론 형식과 내용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단 자리 배치가 다르다. 사회자를 포함해 모든 후보들이 원형 테이블에 앉게 된다. 대선 후보토론에서 처음 시도되는 형식이다. 모든 후보가 서로 마주 보고 토론하게 함으로써 토론을 활성화한다는 의도다. 게다가 후보들 뒤로는 방청객이 둘러싼다. 이 역시 대선 후보토론에서는 처음이다. 후보들이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토론 형식은 시간 총량제 자유토론과 각 후보들의 주도권 토론으로 나뉜다. 시간총량제 자유토론은 한 사람당 정해진 시간 속에서 주장, 반론, 재반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칫 질문에 의한 청문회로 흐르지 않도록 사회자가 적절히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주제는 두 가지로 최근 불거진 안보논쟁과 경제적 양극화 해소방안이다.

주도권 토론은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상대로 토론을 진행하되 3명 이상을 지명하도록 해서 쏠림 현상을 막기로 했다. 특히 주도권 토론은 기회를 두 차례 줘 서로 못다 한 토론을 마저 할 수 있도록 했다.

JTBC 대선토론으로 이날 '뉴스룸'은 단축 편성됐다.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과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등 기존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한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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