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내 딸이 '공주승마'?..안민석 미친 X가 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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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에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동향 보고서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장씨는 '안민석 의원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냐'는 특검의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최씨가) 무슨 기사가 나왔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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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재판서 최순실과 나눈 대화 내용 공개
"안민석 너무 나대" 욕하며 동향 보고서 작성 지시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에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동향 보고서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의 4차 공판에서 장씨를 증인신문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증인 신문에서 장씨는 2015년 9월16일 오후 9시42분 "이규혁씨에게 '안민석이란 미친 놈이 너무 나대'라는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낸 적 있다"면서 "최씨가 내게 안민석이라는 사람을 욕하면서 한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안민석 의원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냐'는 특검의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최씨가) 무슨 기사가 나왔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내가 하기 싫어서 영재센터 직원 김모씨에게 시켰다"며 "김씨는 안민석 의원의 프로필, 정당, 지역구, 문제 제기한 '공주승마' 의혹 관련 기사를 10장 정도 정리해서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특검측이 안 의원 보고서를 만들라고 지시한 이유에 대해 묻자 장씨는 "기사를 보면서 알았다"며 "유연(정유라)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유라씨 관련 의혹 제기 정보를 수집하려고 보고서 작성을 지시한 것이냐는 질문에 장씨는 "네"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2014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처음으로 정유라씨 특혜 의혹에 대해 '공주승마'라며 문제 제기한 바 있다.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씨의 존재도 이 때 처음으로 언급됐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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