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축구, 사상 첫 원정 승리 및 연승

조성진 기자 2017. 4.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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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세(60) 감독이 이끄는 남수단 축구대표팀이 처음으로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

남수단은 23일(한국시간) 지부티의 엘 하지 하산 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말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2011년 수단에서 분리 독립한 남수단이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달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열린 지부티와의 2019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전 6-0 승리에 이은 2연승으로 남수단이 A매치에서 연승을 거둔 것 역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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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세(60) 감독이 이끄는 남수단 축구대표팀이 처음으로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

남수단은 23일(한국시간) 지부티의 엘 하지 하산 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말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2011년 수단에서 분리 독립한 남수단이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달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열린 지부티와의 2019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전 6-0 승리에 이은 2연승으로 남수단이 A매치에서 연승을 거둔 것 역시 처음이다.

임 감독은 “남수단에서 지부티로 이동하는 비행기 표를 간신히 구해서 경기를 치렀다”라며 “선수들이 오랜 시간 이동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집중력을 유지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남수단은 30년에 걸친 독립 투쟁 끝에 수단에서 독립했으나, 2013년 말부터 종족 간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축구 대표팀의 선전은 남수단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임 감독은 “내전이 점차 잦아들면서 다시 국민을 하나로 모을 매개체가 필요하다. 축구대표팀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수단 대표팀은 2014년 3월 임 감독이 부임한 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15년 9월 주바에서 열린 2017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C조 3차전에서 적도기니를 1-0으로 꺾고 첫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지부티에게 거둔 승리는 두 번째 승리. 200위권 안팎이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이달 역대 최고인 154위로 올랐다.

남수단은 다음 달 주바에서 열리는 소말리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3연승에 도전한다. 6월부터는 2019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최종예선에 나서 첫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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