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新 사령탑 현주엽 감독, "서장훈이 제일 기뻐해줘"
현주엽 신임 감독이 프로농구 창원 LG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은 가운데, 그가 "가장 많이 전화한 사람이 서장훈"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 감독은 24일 잠실야구장 내 미팅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6~7통은 왔다. 끊고 또 하고, 끊고 또 하고 생각날 때마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 감독은 서장훈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첫마디가 '야, 잘할 수 있어'였다. 서장훈이 '이제 네가 했으니까 (다음은 내 차례다)'라고 농담도 했다. 서장훈이 제일 기뻐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현 감독은 감독으로서 서장훈의 역량에 관해서 "굉장히 잘할 것 같다. 승부욕도 있고 머리 쓰는 플레이도 한다. 오히려 저보다 더 카리스마 있다"며 "굉장히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 감독은 "지도자 경험은 없지만 선수 시절 많은 경기를 했다. 은퇴한 이후 해설을 하며 폭 넓게 농구의 흐름을 보고, 농구를 새롭게 배웠다"며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있는 분들과 호흡을 맞추면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저보다 나이가 많아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모두 고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 감독은 휘문고-고려대 출신으로, 1998년 프로생활을 SK나이츠에서 시작해 골드 뱅크, KTF 매직윙스를 거쳐 2005년 LG에서 4시즌을 보냈다.
2009년 은퇴한 현 감독은 2014년부터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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