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질환에 실시간 자동조절 레이저 치료효과 첫 입증

이병문 2017. 4.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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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부르는 대표적인 4대 망막질환 중 하나인 '만성 중심성 장액성맥락망막병증(chronic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chronic CSC)'은 눈 속에서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의 가장 중요한 부위인 황반부 망막 아래로 누출점이 발생하면서 장액성 액체가 고여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병이다.

노 교수(교신저자)는 "중심성 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의 경우 표준화된 치료가 없어 안내주사나 광화학요법 등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는 SRT가 표준치료로 고려될 수 있다는 중요한 임상결과로 12%(6안) 환자에서 재발이 보였지만 3개월 내에 86%(43안)에서 합병증 없이 망막하액의 완전소실이 관찰되었다는 것이 의미가 크며, 또한 시술시 레이저 자동조절장치로 인해 치료중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레이저 반응을 즉시 확인하면서 조절할 수 있어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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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노영정 교수 연구팀

실명을 부르는 대표적인 4대 망막질환 중 하나인 '만성 중심성 장액성맥락망막병증(chronic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chronic CSC)'은 눈 속에서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의 가장 중요한 부위인 황반부 망막 아래로 누출점이 발생하면서 장액성 액체가 고여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병이다. 급성인 경우 자연소실되는 경우도 많지만 만성인 경우 망막하액으로 인해 지속적인 시세포의 소실로 심각한 시력저하를 불러온다.

질환의 원인이 되는 망막하액 누출부위가 황반부에 집중되어 그 동안 치료가 매우 어려웠다. 표준치료법도 전무한 상태다. 대증요법인 안구주사치료는 치료시 통증을 동반하고, 일반 레이저 치료는 중심암점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중심암점의 원인이 되는 시세포 손상없이 황반질환 치료가 가능한 선택적 망막 치료(selective retina therapy, SRT)에 실시간 레이저 자동조절장치(real-time feedback-controlled dosimetry, RFD)를 적용할 경우 보다 안전하게 황반부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입증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노영정 교수팀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만성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병증(CSC) 환자 총 49명(50안)에 대해 RFD로 SRT를 시행 후 3개월의 추적관찰을 통해 망막하액 손실정도, 최대교정시력, 망막하액 높이, 최대망막두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SRT 시술 후 3개월째 망막하액은 74%의 환자에서 완전히 소실됐으며, 최대 교정 시력(logMAR)은 0.44±0.29에서 0.37±0.32로 향상되었다. 또한 망막하액 높이도 168.0±77.3μm에서 29.0±57.3μm으로 감소했으며, 최대 망막두께 역시 335.0±99.8μm에서 236.4 ±66.4 μm로 감소했다.

선택적 망막치료술(SRT)은 시술자체가 간단하고 통증이 없으며 중심암점등의 합병증 발생위험이 없는 안전한 시술로 알려져 있다.

노 교수(교신저자)는 "중심성 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의 경우 표준화된 치료가 없어 안내주사나 광화학요법 등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는 SRT가 표준치료로 고려될 수 있다는 중요한 임상결과로 12%(6안) 환자에서 재발이 보였지만 3개월 내에 86%(43안)에서 합병증 없이 망막하액의 완전소실이 관찰되었다는 것이 의미가 크며, 또한 시술시 레이저 자동조절장치로 인해 치료중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레이저 반응을 즉시 확인하면서 조절할 수 있어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안과학회 공식학술지이자 SCI급인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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