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시장 과열.. 道, 택지개발로 억제

김영헌 2017. 4.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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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역 현안인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14곳에 택지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 지역은 다음달 말 최종 확정키로 했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행복 5대 역점 프로젝트' 추진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택지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용역이 완료되면 대선이 끝나는 5월 9일 이후부터 읍ㆍ면지역을 돌며 주민설명회를 개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말 사업 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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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4곳 공공택지 조성 계획

다음달말 최종 후보지 확정

10년 주거종합계획도 수립

제주도가 지역 현안인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14곳에 택지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 지역은 다음달 말 최종 확정키로 했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행복 5대 역점 프로젝트’ 추진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택지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해 말 5대 역점프로젝트로 ▦쓰레기 및 상하수도 정책 ▦부동산 투기억제 및 주거복지 ▦대중교통체제개편 및 주차정책 ▦난개발 방지 및 투자정책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을 선정해 추진해 오고 있다.

제주도가 지역현안인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14곳에 택지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제주시 도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날 전 행정부지사는 주거복지 정책과 관련, “과열된 주택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공공주택 지원을 확대하고 주택공급을 위한 택지개발과 실수요자를 위한 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에 각각 7곳(동지역 2곳, 읍ㆍ면지역 5곳)씩 모두 14곳의 택지를 개발키로 하고,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는 용역이 완료되면 대선이 끝나는 5월 9일 이후부터 읍ㆍ면지역을 돌며 주민설명회를 개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말 사업 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까지 개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0년 본격적으로 택지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도는 동지역은 20만㎡ 내외의 중규모로, 읍ㆍ면지역은 10만㎡ 이하의 소규모 형태로 택지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는 택지개발을 환지 또는 토지수용 방식으로 추진할 지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키로 했다.

도는 또 도민 주거실태조사를 최초로 실시해 연말까지 10년 주거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계획도 도민 인식조사를 거쳐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도는 또 난개발 방지와 관련해 환경훼손을 제한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형 유원지 가이드라인’을 다음달 중 마련하고, 사업 승인절차 초기 단계에서 사업자의 적격성과 투자자본 검증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조속히 개정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전 부지사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해서도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전년도 1~2월 대비 43% 증가해 자원순환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품목별 배출요일 확대에도 재활용품을 일정기간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27억원을 투입해 요일에 관계없이 배출할 수 있는 ‘준광역클린하우스’를 올해 20곳, 내년 70곳으로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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