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교육 필요 없는 질 높은 방과후 학교" 교육공약 발표
[경향신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사교육이 필요 없는 질 높은 방과후 학교’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학급 확대’ 등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24일 안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이다. 학교 체제 안에서 학생이 원하는 교육이 충분히 제공되고 미래 사회를 위한 인재가 학교 안에서 양성될 수 있는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세부 공약으로는 사교육이 필요 없는 질 높은 방과후 학교 지원 확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학급 확대, 문화·예술·체육 활동 활성화로 인성교육 강화,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로 창의·인성 융복합 교육 실현, 모든 초중고교 진로진학 상담사 배치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안 후보가 밝힌 공약의 세부 내용
① 방과후학교 지원을 확대하여 사교육이 필요 없는 질 높은 방과후학교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별도의 지원체제를 구축하고자 한다. 현재 현직 교사들이 정규수업과 함께 방과후학교 수업까지 도맡아서 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부담이 가중되고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다. 방과후학교 지원 센터 설치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예산을 대폭 확대해 재정적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유능한 강사를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충원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
② 초등돌봄교실 학급을 확대하여 맞벌이 가정의 아이가 학교 수업이 끝난 이후에 사교육 기관으로 내몰리지 않고 안전한 학교 안에서 보살핌을 받도록 할 것이다. 학부모도 사교육비 걱정 없이 아이를 학교에 맡기고 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초등돌봄교실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할 것이다. 초등돌봄 전담사의 처우 개선과 인력배치 확대, 연수를 강화하고 초등돌봄교실 시설을 개선하여 아이들과 선생님이 웃으며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③ 학교의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활성화하고 조화로운 감성과 정서 함양의 인성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문화예술체육 교육은 공감능력과 협동정신을 길러줌으로서 인성교육에 기여한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공감과 협력적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예체능 학교 활동을 늘리고자 한다. 또한 인권·환경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자 한다.
④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창의·인성 융복합 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디지털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갖게 하고 변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 역량을 함양하여 새로운 사회에 적합한 능력과 인성을 키워내는 교육이므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전면화할 것이다. 각 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학생 역량을 개발하고 사회적 공감능력을 길러 줄 수 있는 토론, 프로젝트 수업 등이 가능한 교실 환경을 만들 것이다.
⑤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진로진학 상담사를 배치하여 교사와 학생의 교감지수를 높일 것이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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