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자유한국당 "檢, 참여정부 일심회 사건 재수사하라"

등록 2017.04.24 15:34: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공약 기획위원회', '광화문대통령공약 기획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4.2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공약 기획위원회', '광화문대통령공약 기획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4일 전날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불거진 참여정부의 일심회 간첩단 사건 개입의혹에 대해 "검찰은 즉시 일심회 사건과 관련해 재수사에 착수하고 그 전모를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준길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주변 세력 검증을 위해,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일심회 간첩단 사건은 새롭게 조명하고 철저히 수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일심회 간첩단 사건은 2006년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의 간부 등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당 동향, 국가기밀들을 북한에 넘겨줘 유죄를 받은 간첩사건"이라며 "당시 검찰은 지하활동을 중심으로 하던 기존의 간첩사건과 달리 일심회는 정당 등의 제도권에 침투해 통일전선체를 구축하려 했다며 그 위험성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홍준표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밝힌 대로 2011년 11월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6년 10월 당시 일심회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려는 국정원장 김승규에게 사퇴를 압박했다고 한다"며 "관련 내용은 같은 해 11월1일자 '새 국정원장에 김만복'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찾을 수 있으며 당시 주한미국대사였던 버시바우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당시 일심회 사건의 관련자들 대부분은 386 운동권 출신들이었다"며 "그리고 이들은 참여정부 시절 정치권, 정부, 시민운동권 등에 포진하면서 매우 활발하게 친북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춘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로2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7.04.24.  dahora83@newsis.com

【춘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로2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7.04.24.  [email protected]

 그는 "이 사건이 10여년이 지난 지금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까면 깔수록 나오는 문 후보와 그 주변세력들의 친북 성향이 무척이나 뿌리 깊고 위험천만하기 때문이다"라며 "어제도 문 후보는 일심회 간첩단 사건과 관련된 홍 후보의 질문에 '아니다', '가짜뉴스다' 라면서도 명확한 답변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만약 간첩이 분명한 일심회 사건 수사를 참여정부가 막은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UN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사건에 이은 제2의 국기문란 행위라 할 것"이라며 "문 후보와 주변 세력 검증을 위해,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일심회 간첩단 사건은 새롭게 조명하고 철저히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열린 KBS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일심회 사건에 참여정부 개입 의혹설을 제기했고 문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