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프듀101', 어머니는 오늘도 손편지 써, 거리로 나선다

입력 2017. 4. 24.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식 성공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이 다를리 없다.

연예인 되겠다는 자식,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던 시대는 지났다.

연습생 김동한의 어머니는 직접 손편지를 써, 전단지를 만들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다들 절박한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들어왔기 때문에 해 볼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마음이다. 특히 열성적인 어머니들이 아들의 성공을 위해 발벗고 뛰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어머니들이 도와주시니 아들들도 더 힘을 내는 거 같다"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엄동진 기자] 자식 성공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이 다를리 없다. 

연예인 되겠다는 자식,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던 시대는 지났다. 누구보다 응원하며, 도움이 되기 위해 발로뛰며 홍보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최근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 중인 연습생들의 부모가 그렇다. 전단지를 만들어 거리로 나섰고, 플래카드를 걸고 '한 표'를 구한다. 간절함 만큼은 대선 후보 홍보 유세 못지 않다.

연습생 김동한의 어머니는 직접 손편지를 써, 전단지를 만들었다. 김동한은 장문복이 속한 조에서 센터를 담당한 실력자 하지만 순위가 아쉽다. 3차 순위 발표에서 78위에 그치며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 

그래서 어머니가 나섰다. 대구 시내에서 코팅지를 들고 지지를 호소했고 전단지를 뿌릴 예정이다. 내용도 알차다. 먼저 경력 자랑이다. 대구에서의 댄스팀 경력, 서울에서의 댄스팀 경력을 적었다. 아시아 커버댄스 대회 남자부문 우승 경력도 빼놓지 않았다. 

진심을 담은 투표 독려는 당연하다.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위해 매일매일 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으니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국민프로듀서님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한다.

또 다른 연습생 장대현 역시 엑소 '콜 미 베이비' 커버 무대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순위는 66위에 그쳐 홍보가 필요한 상황. 장대현의 모친은 본인이 운영하는 노래방 앞에 플래카드를 길게 걸었다. '엄마가 이것밖에 못해줘서 미안해'라는 문구가 가슴을 적신다.

연습생 부모의 이같은 노력은 빛을 볼 수 있을까. 효과는 꽤 긍정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앞서 부모가 전단지를 돌린 것으로 화제를 모은 김용진의 경우가 그랬다. 

부모가 방송 전 직접 제작한 아들의 홍보물을 여고 앞에서 나눠준 사연이 공개된 후 순위가 84위서 61위로 급상승했다. 방송에서 보여준 부분이 크게 없어, 온전히 부모의 홍보 덕분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다들 절박한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들어왔기 때문에 해 볼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마음이다. 특히 열성적인 어머니들이 아들의 성공을 위해 발벗고 뛰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어머니들이 도와주시니 아들들도 더 힘을 내는 거 같다"고 소개했다. / kjseven7@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