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劉 진드기"vs 유승민 "자서전 썼다고 용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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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자서전에 담긴 '돼지발정제'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홍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24일 신경전을 이어갔다.
홍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 후보를 겨냥해 "어제 (TV토론) 하는 게 진드기 같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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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주·강릉=뉴스1) 구교운 기자,이정호 기자,한재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자서전에 담긴 '돼지발정제'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홍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24일 신경전을 이어갔다.
홍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 후보를 겨냥해 "어제 (TV토론) 하는 게 진드기 같다"며 비난했다.
홍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후보와) 단일화하면 좋다. 당에서 추진하는 것은 반대할 마음이 없다"면서도 "유 후보가 '이정희'라고 하는 게 싫다고 해서 진드기로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유 후보는 강릉시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2년 전에 국민들은 (돼지흥분제 논란을) 아무도 몰랐다"며 "2017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에 자서전도 읽어보고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12년 전에 자서전을 썼다고 해서 국민이 용서하고 그런 문제가 아니지 않겠냐"고 했다.
유 후보는 전날 중앙선관위 초청 TV토론에서 홍 후보를 향해 "강간미수 공범"이라며 "이제까지 한번도 피해 여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 적이 없다. 홍 후보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홍 후보는 "12년 전 자서전에서 '정말 후회한다, 용서를 바란다'고 했는데 지금 또 문제 삼는 건 참 그렇습니다"라면서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제가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그렇게 하는 것을 못 막는 것은 정말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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