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의혹' 오라일리의 '뻔뻔한' 방송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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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의혹'으로 폭스뉴스에서 사임한 앵커 빌 오라일리(67)가 퇴출 나흘 만에 복귀를 알렸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오라일리는 전날 밤 자신의 웹사이트인 '빌 오라일리 닷컴'을 통해 24일부터 팟캐스트 방송 '노 스핀 뉴스'(No Spin New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빌 오라일리 닷컴에서 방송되는 노 스핀 뉴스는 프리미엄 회원들에 한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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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성추문 의혹'으로 폭스뉴스에서 사임한 앵커 빌 오라일리(67)가 퇴출 나흘 만에 복귀를 알렸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오라일리는 전날 밤 자신의 웹사이트인 '빌 오라일리 닷컴'을 통해 24일부터 팟캐스트 방송 '노 스핀 뉴스'(No Spin New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사임 이후 약 6일 만의 복귀인 셈이다.
빌 오라일리 닷컴에서 방송되는 노 스핀 뉴스는 프리미엄 회원들에 한해 시청 가능하다.
오라일리는 1996년 폭스뉴스에 입사해 20년 넘게 '오라일리 팩터'(The O'Reilly Factor)를 진행하는 간판 앵커로 자리잡았다. 2017년 초반 오라일리 팩터의 시청자 수는 평균 398만명에 달한다. 2015년엔 1억7800만달러(약 2030억원)의 광고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1일 뉴욕타임스(NYT)가 성추문 의혹을 보도하면서 그의 성공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보도에 따르면 오라일리는 성희롱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았으며, 이를 소송 또는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2002년부터 5명의 여성들에게 1300만달러(약 146억원)를 지불했다.
폭스뉴스의 모회사인 21세기 폭스는 법률사무소 폴 와이스를 통해 진상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오라일리는 앞서 이번 의혹을 자신의 '유명세' 탓으로 돌리며 무고함을 주장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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