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영국도 총선 레이스 돌입..최대 변수 '브렉시트'

배재학 기자 입력 2017. 4. 24. 13:10 수정 2017. 4. 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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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오는 6월 8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지난 18일 본격적인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국민의 신임을 확인하기 위한 조기 총선 요청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곧바로 영국 하원은 조기 총선 실시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22표 반대 13표로 압도적으로 가결했습니다.

이로써 총선이 예정보다 3년 빨리 치러지게 됐습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안정된 리더십과 협상력 강화를 위해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한다며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예정된 브렉시트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강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이 뒤따라야 합니다.]

브렉시트 협정을 강하게 반대해온 제1야당 노동당도 현 정부에 저항하기 위해 국민들은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며 유권자의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제러미 코빈/노동당 대표 : 이번 총선이 우리와 아이들의 미래이고, 사회정의의 미래라는 사실을 나라 전체에 알려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조기 총선 결정 후 처음 나온 여론조사에서 집권 보수당의 지지도는 48%로 노동당의 24%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리 선호도에서도 메이총리가 54%로 15%의 코빈 노동당 대표에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영국을 미래를 바꾸는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조기 총선이 치러지는 만큼 뜻하지 않은 변수와 상황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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