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국민 프로듀서 뿔났다" '프듀2', 논란 이대로 괜찮을까

박귀임 2017. 4. 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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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럽다.

논란이 거세지자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은 "그룹배틀평가 현장의 국민 프로듀서는 1, 2조를 통합하여 한명의 연습생에게 투표, 투표를 원하는 연습생이 없을 경우 기권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평균보다 단순합산이 더 공정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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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럽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두고 하는 말이다. 방송 3주 만에 채점 논란까지 불거지며 화제의 중심에 선 것. 제작진의 해명에도 싸늘한 반응은 여전한 모양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3회에서는 연습생들이 그룹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통해 일련의 논란을 키웠다.

우선 브랜뉴뮤직 소속 이대휘다. 이날 방송에서 이대휘는 첫 센터의 특권에 따라 그룹 미션을 함께 할 연습생을 먼저 골랐다. 박지훈, 이의웅, 김사무엘, 배진영, 하성운, 주학년 등 화제의 연습생이이 이대휘의 선택을 받았다. 이를 두고 연습생들은 견제했다.

성공적으로 흘러가는 듯했으나 이대휘가 최약체로 꼽히는 조를 경연 상대로 “마지막에 뽑힌 데엔 이유가 있다”고 말해 논란의 불씨를 만들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대휘의 인성을 문제 삼았다. 결국 이대휘는 센터에서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실력도 좋고 센터까지 했던 이대휘. 그래서 일까. 이대휘를 향한 잣대는 냉철했다. 모두 센터에 욕심을 내고, 그룹 미션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이대휘의 말과 행동 하나 하나가 크게 부각되며 질타 받고 있는 것. 이에 이대휘를 응원하는 국민프로듀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룹 미션 1조 윤지성 팀과 2조 박우진 팀이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대결 결과에도 논란이 발생한 것. 44표 차이로 박우진 팀이 승리했고, 해당 연습생 7명은 3000표를 각각 받으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1조 윤지성 팀이 2조보다 한 명이 적은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았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은 “그룹배틀평가 현장의 국민 프로듀서는 1, 2조를 통합하여 한명의 연습생에게 투표, 투표를 원하는 연습생이 없을 경우 기권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평균보다 단순합산이 더 공정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를 얻는데 그룹 구성원 수 외에도 곡을 소화하는 개인별 능력, 팀워크 등 작용할 수 있는 조건들이 보다 많은 것으로 인지하여 그룹배틀평가 세부 룰이 정해졌다”면서 “실제로 지난 시즌 그룹배틀평가 ‘라차타’ 1조, 2조의 경우 단순 득표수 합산 기준으로 인원수가 적은 그룹이 승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의 공식 입장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나뉘었다. 일각에서는 “연습생에게 미리 고지했어도 불공평한 룰”이라며 “국민프로듀서의 말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연습생들이 알고도 그렇게 팀 선택을 했다면 문제 없다”며 제작진의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논란의 연속인 ‘프로듀스 101 시즌2’는 계속해서 달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련의 논란이 속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았기에, 이 꼬리표도 함께 품고 가야할 터. 국민 프로듀서의 심기를 건드린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미래는 어떨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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