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 제왕 | 김승현·강수정 새로운 MC 맞아 꽃단장

나건웅 2017. 4. 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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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엄지의 제왕은 봄 개편을 맞아 김승현·강수정 2MC 체제로 새롭게 개편됐다.
MBN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엄지의 제왕’이 봄 개편을 맞아 새 단장에 나섰다. 지난 4월 18일 방송을 시작으로 방송인 김승현과 강수정이 2MC 체제로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진행 경력 27년를 자랑하는 베테랑 MC 김승현은 그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도전 1000곡’ 등 다양한 예능 방송을 통해 편안한 진행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 역시 독특한 입담과 4차원 진행으로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특히 재미교포 펀드매니저 남편과 함께 홍콩 등 타지에서 생활해온 강수정은 지난해 MBN 코미디 프로그램 ‘사이다’ MC로 방송에 복귀하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첫 합류가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호흡으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이른바 ‘꿀케미’를 자랑했다. 김승현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힘 있게 끌고 가는 동시에 알기 쉽게 정보를 전달하며 신뢰감을 안겼다. 강수정도 위트 있는 모습으로 패널,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부로서 또 엄마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등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김승현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인 만큼, 더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강수정은 “많은 분들이 제가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낸 줄 아시지만 사실은 주로 예능감 있는 교양 진행을 맡아왔다”며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제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빅데이터로 시청자 맞춤 건강 정보 제공

국민 건강 개선 프로그램 명성 이어갈 것

‘뉴페이스’ 두 사람의 합류 외에도 ‘엄지의 제왕’은 보다 탄탄한 정보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한층 더 검증된 건강 정보를 전하고자 빅데이터 전문가 최재원 박사(다음소프트 이사)가 패널로 합류해 시청자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최재원 박사는 “수많은 자료가 모여 형성된 빅데이터는 보다 정확한 정보의 밑거름이 된다. 최근 빅데이터는 의학계에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시청자분들께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지난 첫 방송에서 최재원 박사는 ‘검색 결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엄지의 제왕’의 지난 4년간 방송을 되짚어봤다. ‘엄지의 제왕’이 첫 방송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빅데이터 최다 키워드 1위는 ‘도움’이 차지했다. 이어 2위 ‘효과적’, 3위 ‘독소’, 4위는 ‘기적’순이었다.

이에 최재원 박사는 “검색 결과에서 ‘도움’ ‘효과적’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시청자들이 방송을 통해 도움받는 사례가 많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처럼 시청자와의 신뢰가 탄탄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두 MC분들도 뿌듯해하셔도 될 것 같다”고 전해 스튜디오에 훈훈함을 안겼다.

5월 2일 방송에선 ‘중증질환 부르는 입속 세균’을 주제로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입속 건강법을 제시한다. 방송에선 구강질환이 인체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 당뇨병, 뇌경색, 치매, 심혈관질환 등 치주질환이 일으킬 수 있는 각종 질병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나건웅 기자 wasabi@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05호 (2017.04.26~05.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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