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지능의 탄생 | 지능의 근원과 한계에 관한 안내서
류지민 2017. 4. 24. 11:10
로봇이 진짜 지능을 가질 수 있을까? 최근 AI(인공지능)의 기술 개발 속도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처럼 생각된다. 로봇이 인간의 지능과 능력을 추월하는 특이점이 멀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30년 넘게 뇌를 연구해온 이대열 예일대 신경과학과 석좌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그는 신경과학과 행동경제학을 통해 지능의 근원과 한계를 탐구하며 지능은 오직 생명체만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지능이 어떻게 출현했는지, 뇌와 같은 신경계가 어떻게 진화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를 살펴본다. 생물학에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퀴벌레나 해파리, 예쁜꼬마선충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신경과학과 경제학, 그리고 심리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지능의 본질을 독창적이고 명쾌하게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 솜씨가 돋보인다.
[류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05호 (2017.04.26~05.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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