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Briefing] 코스피 2150 바짝..종목별 주가 차별화

배준희 2017. 4.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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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 덕분에 21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유가 급락과 미국 증시 부진의 여파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살아나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2149.1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외국인 매도세 탓에 2130대로 후퇴했던 코스피는 장중 한때 2133.82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748억원, 기관이 2237억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으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내린 635.8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카카오(4.13%)와 메디톡스(2.71%), SK머티리얼즈(2.56%), 로엔(1.81%) 등이 올랐다. 대선이 임박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정책 호재를 동력 삼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당초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 초반으로 예측하며 보수적으로 봤던 일본 노무라증권도 대선 이후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넘길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권영선 노무라증권(홍콩)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서울) 리서치센터장은 ‘대선 이후 거시경제정책과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신정부 출범 이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으로 주주 권리가 강화돼 코스피 배당성향이 현재 20%에서 일본 수준인 50%로 높아질 경우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까지 높아질 잠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배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05호 (2017.04.26~05.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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