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주의, 봄철 '햇빛 화상' 막으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4. 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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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서울의 낮 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면서, '자외선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동안 봄볕이 강해 중북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자외선지수가 '높음' 단계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햇빛 화상(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기온이 높고 햇볕이 뜨거운 여름에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봄에도 햇빛 화상 환자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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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서울의 낮 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면서, '자외선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동안 봄볕이 강해 중북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자외선지수가 '높음' 단계일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조선]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햇빛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햇빛 화상(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기온이 높고 햇볕이 뜨거운 여름에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봄에도 햇빛 화상 환자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봄에는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땅에 닿는 태양에너지의 양도 늘어난다. 실제로 봄철 자외선은 가을철 자외선보다 약 1.5배 더 강해 피부에 자극을 많이 준다.

햇빛 화상의 증상은 보통 3~6시간의 잠복기가 지난 후 나타난다. 처음에는 화상 부위가 붉어지고 따가움이 느껴진다. 피부가 부풀다가 물집이 생기고, 오한·발열·구역질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화상을 입은 뒤 12~24시간 이내에 증상이 가장 심하고, 3일 정도가 지나면 서서히 완화된다. 회복기에 들어서면 각질이 떨어지는데, 색소침착이 남는 경우도 있다. 같은 시간 동안 같은 세기의 자외선을 쬐더라도, 피부 질환을 앓는 사람이나 어린아이는 피부가 예민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햇빛 화상을 입으면 빨갛게 변한 피부의 온도를 떨어뜨려야 한다. 흐르는 찬물에 화상 부위를 대고 있거나 얼음물에 거즈·수건을 적셔 20분 정도 올려두면 된다. 뜨거운 느낌이 사라지면 약국에서 파는 칼라민로션을 발라 염증을 가라앉히는 게 좋다. 피부 껍질이 얇게 벗겨진다면 일부러 떼어내지 말고 저절로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다. 껍질을 억지로 벗겨내면 흉터가 생기기 쉽다. 물집이 생기면 터뜨리지 말고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묻혀 10~15분간 얹어둔다. 물집 주변이 붓거나 통증이 심하면 피부가 세균에 감염된 상태일 수 있다. 이때는 피부과나 화상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

봄철 자외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강하다. 이 시간에는 햇빛이 쨍쨍한 곳에서 오래 활동하지 않는 게 좋다.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얇고 긴소매의 옷을 입고, 모자·양산 등을 써 피부에 자외선이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15 정도의 제품이면 일상생활에서 쓰기 충분하다. 오랜 시간 바깥에 있을 때는 SPF30 이상 제품이 좋다. 햇빛에 노출되기 10~30분 전에 발라야 가장 좋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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