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前 K스포츠재단 이사장, 문체부 '명예훼손' 고소

조재현 기자 2017. 4. 24.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사익을 위해 설립됐다는 의혹을 받는 K스포츠재단의 전 이사장 정동춘씨(56)가 재단 설립을 취소한 문화체육관광부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정씨는 지난 2월 문체부가 K스포츠재단에 보낸 '설립허가 취소 관련 청문 사전통지' 공문에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언론에 공개해 자신과 법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배당..고소인 조사 등 미정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뉴스1 DB) /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사익을 위해 설립됐다는 의혹을 받는 K스포츠재단의 전 이사장 정동춘씨(56)가 재단 설립을 취소한 문화체육관광부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정씨가 지난달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에 배당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월 문체부가 K스포츠재단에 보낸 '설립허가 취소 관련 청문 사전통지' 공문에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언론에 공개해 자신과 법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문에는 '외부인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재단 설립·운영에 포괄적 영향력을 행사, 재단 사업이 목적과 다르게 사익추구를 위해 수행됐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소장 등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고소인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최순실씨의 단골 마사지센터였던 운동기능회복센터 원장 출신인 정씨는 지난해 5월 K스포츠재단 2대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해 9월 사임했다.

cho84@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