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한·홍광호·김동완, 뮤지컬 '시라노'에서 타이틀롤

◇뮤지컬 '시라노'가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류정한 홍광호 김동완(상단 왼쪽부터) 최현주, 린아 임병근, 서경수 (하단 왼쪽부터) 사진제공=㈜알지, CJ E&M)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아온 뮤지컬 '시라노'(연출 구스타보 자작)가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시라노'는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이 원작으로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작곡) · 레슬리 브리커스(작사/극본) 콤비의 2009년 작품이다.

뛰어난 검객이자 아름다운 시를 쓰는 로맨티스트이지만 크고 볼품없는 코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본인의 사랑에는 소극적인 주인공 '시라노' 역에는 류정한과 홍광호, 김동완이 캐스팅되었다.

데뷔 후 20년간 수 많은 작품의 주연으로 활동해 온 배우 류정한은 감미로운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드라마 해석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인기를 구가해왔다. 세 명의 시라노 중 가장 많은 출연 회차를 소화할 홍광호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웨스트엔드를 사로잡은 출중한 노래 실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한다. 류정한, 홍광호에 이어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팔방미인인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이름을 올렸다.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름답고 순수한 '록산' 역에는 일본 극단 사계 출신의 베테랑 배우 최현주와 '몬테크리스토', '머더 발라드' 등을 통해 톱스타로 발돋움한 린아가 더블캐스팅되었다.

록산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리스티앙 역에는 인기 급상승 중인 임병근과 서경수가 캐스팅되었고, 백작 드기슈 역에 이창용과 주종혁, 시라노의 절친 르브레 역에 감초연기의 대가 김대종과 홍우진, 또 한 명의 절친 라그노 역에는 명품 조연 임기홍이 합류했다.

시라노와 록산, 크리스티앙이 만들어가는 순수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시라노'는 오는 7월 LG아트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리며 5월 티켓예매를 시작한다. (주)알지, ㈜CJ E&M) 제작.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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