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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갑철수` 언급, 김진애 "신화 무너졌다는 고해성사한 셈"

입력 : 
2017-04-24 09: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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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진애 전 의원 트위터 캡쳐]
김진애 전 의원(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갑철수', 'MB 아바타' 언급에 대해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화는 없다] 이명박을 띄웠던 자서전 제목이었다. 신화는 있다고 은근히 추켜세우던 제목"이라며 "이제 [안철수 신화는 무너졌다]를 고해성사한 셈이지 않느냐"는 글을 올렸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3일 열린 제 3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내가 '갑철수'냐, 안철수냐"라고 물었으며 문 후보를 비롯한 일부 시청자들은 '갑철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안 후보는 선거 기간동안 천안함 유가족 사건, 비서관 사건 등으로 '갑질' 논란에 시달렸으며 유권자들로부터 '갑철수'라는 비난을 받았다. 안 후보는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토론회에서 '갑철수'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주간정세 및 대응방안'이라는 비공개 문건을 보이며 문 후보에게 "지난 대선 때 제가 이명박 정권 연장은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양보를 했다"며 "제가 그런데도 'MB아바타'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들이 있다"면서도 "방금 안 후보가 말한 걸 제 입으로 한 번도 올린 적은 없다. 떠도는 말을 가지고 질문을 하니까 달리 말할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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