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수 미디어 몇 곳만 '골라' 접견

김윤경 기자 2017. 4. 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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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보수 미디어 소속 인사들을 불러들여 소규모 접견을 할 예정이라고 23일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그리고 이 접견은 백악관이 다양한 미디어에 문호를 개방하려는 전체적인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주류 미디어 기자들과 공평한 접견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주류 미디어들이 놓치는 많은 이슈들을 다루고 대통령에 대해 공정하게 보도하고 있는 미디어들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 때때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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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메리카뉴스·브레이트바트 등 초대
"대통령 공정히 다루는 매체들에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보수 미디어 소속 인사들을 불러들여 소규모 접견을 할 예정이라고 23일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초대되는 보수 미디어는 원 아메리카 뉴스 네트워크(One American News Network), 더 데일리 콜러(The Daily Caller), 그리고 스티브 배넌 수석 전략가가 세운 브레이트바트(Breitbart) 등이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들 미디어는 지난 8년간 도외시됐지만 솔직히 주류 미디어들이 다루는 이슈들에 지친 미국인들이 이들 미디어와 소통하는 경우가 늘어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접견은 백악관이 다양한 미디어에 문호를 개방하려는 전체적인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정례 브리핑과 대통령 기자회견 등에 참여하는 기자들을 늘릴 것이며 참석하기 어려운 지역 기자들이나 토크쇼 진행자들 등과는 스카이프(Skype)로 소통하는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주류 미디어 기자들과 공평한 접견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주류 미디어들이 놓치는 많은 이슈들을 다루고 대통령에 대해 공정하게 보도하고 있는 미디어들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 때때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일부 미디어들만 따로 접견하는 일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도 있긴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보수 및 진보 칼럼니스트들을 불러 얘기하곤 했다. 트럼프는 주요 방송국 앵커들과는 오찬 회동을, 지역 TV 방송국과는 만찬 회동을 가진 적이 있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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