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스타] '터널' 이유영, 최진혁X윤현민 사이 빛나는 헤로인

장아름 기자 2017. 4. 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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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영이 '터널'에서의 호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3일 밤 10시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 10회에서는 발 뒤꿈치에 8개 점이 찍힌 여자의 시체를 발견한 박광호(최진혁 분)와 김선재(윤현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사본부는 정호영을 용의자로 특정했고 신재이(이유영 분)는 살해된 피해자들 중 두 명에게만 점이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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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유영이 '터널'에서의 호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3일 밤 10시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 10회에서는 발 뒤꿈치에 8개 점이 찍힌 여자의 시체를 발견한 박광호(최진혁 분)와 김선재(윤현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사본부는 정호영을 용의자로 특정했고 신재이(이유영 분)는 살해된 피해자들 중 두 명에게만 점이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신재이는 정호영이 스커트를 입은 여자에 집착하는 것이 엄마에 대한 원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리했고, 자신의 범죄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정호영을 잡기 위해 자신이 미끼가 되기로 결심했다. 피해자들과 비슷한 옷차림으로 정호영을 유인한 신재이는 결국 납치됐고 겨우 도망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신재이는 달려오는 정호영에게 잡힐 뻔했지만 목에 걸고 있던 호루라기를 불어 자신의 위기를 알렸다. 이때 박광호가 달려왔고 신재이는 목숨을 건졌다. 박광호는 신재이의 목에 걸려 있던 호루라기를 보고 놀랐다. 이는 자신의 아내 연숙(이시아 분)이 줬던 호루라기로, 박광호는 신재이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유영은 '터널' 10회에서 정호영을 자극하고 유인하는 신재이의 모습을 그려내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정호영과 박광호, 김선재의 통화 중에 정호영에게 대범하게 말을 걸고 어머니의 이야기를 꺼내며 도발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자신 역시도 두렵지만 직접 정호영을 잡기 위해 미끼가 되는 모습 역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최진혁과 윤현민 두 남자들의 화학 작용이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유영이 이들 사이에서 여성 캐릭터로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지적이지만 어딘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재이 교수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시청자들은 호평하고 있는 것.

또한 영국에서 자란 범죄 심리학 교수 겸 경찰서 자문이라는 직업적 특성과 부모를 잃은 상처가 있는 캐릭터의 내면 모두를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데뷔 후 처음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좀처럼 표현이 쉽지 않은 신재이 캐릭터는 그에게도 도전이었다.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설득시키는 것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됐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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