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퇴임후 첫 시카고 연설 , 위기의 청소년들과 사전면담도

차미례 2017. 4. 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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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은 퇴임 후 첫 공식행사로 고향 시카고에서 연설하기에 앞서 23일(현지시간) 시카고의 한 시민단체가 주선하는 위기의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오바마는 자신이 25세 이전에 지역 활동가로 출범했던 시카고 남부의 로즈랜드 /풀먼구에 있는 '시카고가 진정한 경제적 운명을 만든다'( CRED: Chicago Create Real Economic Destiny )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청소년들과 함께 환담하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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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은 퇴임 후 첫 공식행사로 고향 시카고에서 연설하기에 앞서 23일(현지시간) 시카고의 한 시민단체가 주선하는 위기의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시카고 = AP/뉴시스】 =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래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휴가를 즐기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4일 (현지시간) 시카고 대학에서 첫 공식연설을 한다. 사진은 트럼프 취임식날 국회의사당에서 이임식을 마친 뒤 헬리콥터에 타기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오바마 전 대통령.

오바마는 자신이 25세 이전에 지역 활동가로 출범했던 시카고 남부의 로즈랜드 /풀먼구에 있는 '시카고가 진정한 경제적 운명을 만든다'( CRED: Chicago Create Real Economic Destiny )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청소년들과 함께 환담하는 시간을 보냈다.

오바마 정부에서 교육부장관을 지낸 아니 던컨이 창설한 CRED는 위기에 처한 청년들을 위해 직업교육과 취업기회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던컨 역시 이 날 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전대통령은 청소년들 각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자신이 자라면서 겪었던 어려운 일들을 함께 이야기했으며 "이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모두들 가족을 부양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단체 대변인 케빈 루이스는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내외는 오바마 재단과 흑인 청소년의 잠재력 개발을 돕는 '마이 브라더스 키퍼'(My Brother's Keeper) 계획 등의 지원을 받아 이런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들이 더 생겨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루이스 대변인은 말했다.

오바마는 자신의 대통령 기념관이 들어설 시카고 대학에서 24일 퇴임후 첫 공식행사로 '공동체 조직과 시민 참여'를 주제로 지역사회 청년 지도자들과 시민단체 조직자들 대상의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앞둔 시기이기도 하다.

일리노이주와 시카고 시는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는 젊은 시절 시카고대학에서 10여 년간 강사로 일했고, 1997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오바마는 2009년~2017년 대통령직을 수행했으며 올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로는 휴가를 즐기며 공식 석상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트럼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철회, 전 국민건강보험 폐기 추진 등으로 오바마의 주요 업적들을 지우는 데 몰두하고 있지만, 오바마는 퇴임후 트럼프의 활동과 정책에 대해 침묵해왔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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