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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EU "마크롱 이겨라"…프렉시트 우려

융커 EU 집행위원장 "마크롱, 다음에도 행운을"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4-24 08:09 송고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중도 성향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선 후보가 결선투표 진출이 확실시되자 두 팔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AFP=뉴스1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중도 성향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선 후보가 결선투표 진출이 확실시되자 두 팔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AFP=뉴스1

프랑스 대선 1차투표 결과 중도 성향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프랑스 대선은 유럽연합(EU)와 반(反)EU의 대결로 굳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EU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친 EU 후보인 마크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AF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트위터를 통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될 마크롱을 축하했다.

그는 프랑스어로 "마크롱 후보의 1차투표 결과를 축하한다"며 "다음(결선투표)에도 행운을 빈다"고 했다.

다른 EU 관계자들도 마크롱의 선전을 응원했다. 또 프렉시트(프랑스의 EU탈퇴)와 반 이민 정책을 주장하는 르펜 후보에 우려를 표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마크롱의 결과를 환영한다. 마크롱은 우리 세대의 희망이자 미래"라고 추켜세웠다.

프랑스 출신의 EU 브렉시트 수석협상가 미셸 바르니에는 르펜이 당성될 경우 프랑스가 EU를 떠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5월 7일, 에마뉘엘에게 신뢰를 보낼 것"이라며 마크롱 지지를 선언하고 "프랑스는 유럽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했다.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 후보는 23~24%, 르펜 후보는 21.6~23%를 득표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결선투표는 오는 5월 7일 치러질 예정이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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