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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1차 투표, '마크롱-르펜' 결선 진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마크롱-르펜' 결선 진출
입력 2017-04-24 07:24 | 수정 2017-04-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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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대통령을 뽑는 1차 투표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끝났습니다.

    중도신당의 마크롱, 극우정당의 마린 르펜이 결선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프랑스 대선에서 공화당과 사회당이 결선 진출자를 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리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에마뉘엘 마크롱은 23.7%, 마린 르펜은 22%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대선이 중도 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양자 구도로 압축됐습니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의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은 22~23%대, 르펜은 21~22%대의 득표율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공화당 피용과 사회당 아몽, 급진좌파 프랑스 앵수미즈의 멜랑숑은 결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프랑스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사회당이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건 1965년 이후 처음으로 양당 후보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마크롱과 르펜 캠프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경제장관 출신으로 친 EU, 경제살리기 공약을 내건 마크롱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 표출됐다"고 말했고 프랑스의 트럼프로 불리며 반 EU, 반이민을 내세운 르펜은 "야만적인 세계화로부터 프랑스를 지켜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잇단 테러 속에 프랑스 정부는 경찰 5만 명과 군인 7천 명을 투표소 주변에 배치해 만일에 대비했습니다.

    프랑스가 국가비상사태 아래서 대선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보문제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결선투표는 오는 5월 7일 실시됩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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