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치]시청자 비판 제대로 수용한 '1박2일' 칭찬해줄래요

뉴스엔 2017. 4. 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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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비판을 제대로 수용한 모습이다.

'1박2일'이 훈훈한 장단점 릴레이를 통해 안방에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가족같이 편안하고 순둥한 모습이 매력이었던 '1박2일' 멤버들이었기에 시청자들의 실망은 컸다.

시청자들의 비판을 모두 수용해 가학적인 벌칙은 없애고, 서로의 장점을 힘겹게 찾아내는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불편함 없는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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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시청자들의 비판을 제대로 수용한 모습이다. '1박2일'이 훈훈한 장단점 릴레이를 통해 안방에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4월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청산도로 떠난 '제1회 단합대회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단합대회를 위해 '이멤버 리멤버' 문구가 한 글자씩 적힌 단체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멤버들은 첫 번째 목적지인 범바위 전망대를 찾아 점심 식사 복불복을 했다. 점심 식사가 걸린 복불복 게임의 주제는 서로의 장점을 찾는 '너의 장점은?'이었다. 앞서 멤버들은 지난 9일 방송된 경상남도 하동으로 떠난 '시인과 함께 떠나는 감성여행' 특집에서 서로의 미운 점을 돌아보는 '너의 단점은?' 시간을 가진 적 있다. 이날 주제는 '단합대회'인만큼 훈훈하게 단점 대신 서로의 장점을 나열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본 게임에 앞서 멤버들은 각자의 미담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나선 정준영은 "길에 어떤 아저씨가 쓰러져 있었다. 지갑과 휴대폰이 옆에 있었는데, 지갑을 안주머니에 넣고 내 돈으로 택시를 태워 보냈다"고 밝혔다. 데프콘 역시 질세라 "그렇게 따지면 나도 있다. 할머니가 지하철 계단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가시는데 내가 그걸 다 들어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건 기본이다"고 지적했고, 데프콘은 "할머니가 내게 마실 걸 줬는데 안 마셨다"고 반박했다. 데프콘의 말에 김종민은 "그럼 미담이 맞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너의 장점은?' 게임에 임했고, 멤버들은 서로의 장점을 열심히 나열했다. 하지만 헐뜯기 좋아하는 멤버들에게 서로의 장점을 찾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제작진은 "단점은 그렇게 쉽게 하더니"라고 지적했고, 김준호는 "단점은 그 사람을 보면 쉽게 보이니까. 장점은 안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준호는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장점이 없으면 장단점으로 가자. 나는 장점이 없다"고 제안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멤버들은 신나게 김준호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했다. 이어진 데프콘의 장점과 단점을 말하는 시간, 김종민은 데프콘의 단점으로 '모태솔로'를 꼽아 그를 폭주하게 했다. 또 김준호는 데프콘이 아직 첫 키스를 하지 못 했다며 루머를 생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션이 끝난 뒤 멤버들은 훈훈하게 서로를 안아줬다.

앞서 '1박2일'은 '너의 단점은?' 게임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인신공격으로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게임이 불쾌했으며, 뒤통수를 때리는 벌칙이 가학적이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기 때문. 가족같이 편안하고 순둥한 모습이 매력이었던 '1박2일' 멤버들이었기에 시청자들의 실망은 컸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달랐다. 시청자들의 비판을 모두 수용해 가학적인 벌칙은 없애고, 서로의 장점을 힘겹게 찾아내는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불편함 없는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 이후 멤버들이 나열한 단점 역시 귀여운 수준이었다. 간혹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조언을 그저 '비난'으로 치부하며 고집을 꺾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그렇기에 '1박2일'의 빠른 변화는 더욱 칭찬할만하다. 단합대회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다음주 방송될 두 번째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사진=KBS 2TV '1박2일'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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