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지는 습관 따로 있다" 부자들 돈관리 습관 보니..

전혜영 기자 입력 2017. 4. 2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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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계부채 급증으로 가계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무습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가계의 순자산 규모에 따라 재무습관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총 가계부채가 1300조원을 넘어서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각 가정의 재무습관을 먼저 파악해본 후 좋은 재무습관을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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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재무습관 실태조사..순자산 10억 초과 부자 7가지 좋은 재무습관 중 5개 이상 실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재무습관 실태조사…순자산 10억 초과 부자 7가지 좋은 재무습관 중 5개 이상 실천]

최근 가계부채 급증으로 가계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무습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가계의 순자산 규모에 따라 재무습관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재무상태를 개선하려면 재무습관 실태를 먼저 파악해 고쳐나가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국내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좋은 재무습관으로 29%가 ‘선저축 후지출’을 꼽았다. 이어 근소한 차이인 28%가 ‘예산 안에서 지출하기’를 지목했다. 많은 사람들이 저축하면서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재무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는데 공감한다는 의미다.

‘10년 이상 계획하고 노후자금 모으기’는 19%의 지지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계부 쓰기’(12%), ‘통장 나눠 관리하기’(6%), ‘정기적인 지출은 자동이체 신청하기’(5%), ‘월 지출의 3배 이상은 비상자금으로 마련하기’(1%) 순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꼽은 이같은 7가지 좋은 재무습관을 실천 여부를 따져 7점 만점으로 점수화한 결과 순자산이 많을수록 좋은 재무습관을 더 많이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흔히 부자의 기준으로 간주되는 순자산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응답자들은 7가지 좋은 재무습관 가운데 평균 5.5개를 실천하고 있었다.

특히 ‘10년 이상 계획하고 노후자금 모으기’와 ‘월 지출의 3배 이상은 비상자금으로 마련하기’가 순자산 규모에 따라 실천 여부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10년 이상 계획하고 노후자금 모으기’는 순자산 1억원 이하에서는 41%가 실천하고 있었지만 순자산이 10억원이 넘는 응답자는 90%가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 지출의 3배 이상을 비상자금으로 마련했다는 답변도 순자산 10억원 초과에서는 73%로 나타났지만 순자산 1억원 미만에서는 19%에 그쳤다.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는 재무습관으로는 ‘충동구매’가 34%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막연하게 생각하기’도 29%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카드대금, 관리비, 보험료 등 연체하기’(15%), ‘부주의나 귀찮음으로 인해 불필요한 지출하기’(11%),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 쟁여놓기’(6%), ‘사고 가능성을 낮게 생각해 보험에 충분히 가입하지 않기’(5%) 순으로 나타났다.

6가지 나쁜 재무습관을 6점 만점으로 점수화했을 때 순자산이 많을수록 나쁜 재무습관이 적었다. 순자산이 10억원이 넘는 응답자는 6가지 나쁜 재무습관 중 평균 1.2개만 갖고 있었지만 순자산 1억원 이하인 응답자는 평균 2.3개를 갖고 있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총 가계부채가 1300조원을 넘어서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각 가정의 재무습관을 먼저 파악해본 후 좋은 재무습관을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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