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 하이 '먼치킨' 영입 소식에 팬들 거센 반발

이시우 2017. 4. 2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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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에 출전했던 '먼치킨' 변상범.(사진=에이펙스 중계 캡처)

루나틱 하이가 영입한 '먼치킨' 변상범에 대해 오버워치 e스포츠 팬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루나틱 하이는 지난 21일 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변상범의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인지했지만 성장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자 고심 끝에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타인의 계정을 이용해 일반 유저뿐만 아니라 동료 프로게이머들에게도 욕설과 거짓말을 일삼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으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팀을 떠난 이태준 사건의 대응과도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변상범의 전 소속팀인 라이노스 게이밍 측도 22일 오버워치 커뮤니티에 "변상범 선수의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나 '선수의 앞날을 위해서'라는 명목 하에 이를 묵인했었다"며 팀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사과를 전했다. 이와 함께 변상범에게 계정을 빌려준 전현석 플레잉코치가 책임감을 느끼고 선수에서 물러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루나틱 하이는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추후 재공지를 통해 입장 발표를 하겠다"고 밝혀 변상범의 영입이 번복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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