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돼지흥분제' 홍 후보 사퇴 촉구 '4인 4색'

임주현 입력 2017. 4. 24. 01:13 수정 2017. 4. 24.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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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23일 주최한 대선후보 TV토론에 출연한 후보들이 일제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홍 후보가 과거 ‘돼지흥분제’를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홍 후보는 2005년 펴낸 자서전에서 대학생 시절 친구의 부탁으로 ‘돼지흥분제’를 구해다 줬다는 일화를 밝힌 바 있다.

홍 후보 사퇴 촉구의 포문은 정의당 심상성 후보가 열었다.

심 후보는 토론회 시작부터“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홍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홍 후보가 “형사 피고인으로 재판받는 중이고 강간미수의 공범”이라고 강조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홍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토론회 내내 홍 후보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타 후보들의 계속된 사퇴 압박에 홍 후보는 "45년 전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임주현기자 (le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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