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루니 쐐기골' 맨유, 번리에 2-0 승..23G 무패행진

유지선 기자 입력 2017. 4. 24. 00:07 수정 2018. 8. 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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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번리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전반 21분 마르시알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쇄도했고, 에레라의 패스를 깔끔한 마무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번리는 맨유의 측면을 공략했지만 찬스가 번번이 무위에 그쳤고, 전반 39분 마르시알의 슈팅이 가로막힌 것을 루니가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재차 밀어 넣으면서 맨유가 두 골 차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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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번리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리그에서 23경기 무패행진(13승 10무)를 이어가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맨유는 23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3점으로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4)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선발 라인업] 맨유, `마르시알-루니` 선발 출격...번리, 투톱 가동

이날 경기서 맨유는 4-3-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마르시알과 루니, 린가드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포그바와 펠라이니, 에레라가 지켰으며, 다르미안과 블린트, 바일리, 영은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이에 맞서 번리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반스와 그레이가 투톱을 이뤘고, 브레디, 헨드릭, 바튼, 보이드가 중원에 배치됐다. 워드, 미, 킨, 로튼은 포백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히튼이 꼈다.

[전반전] 맨유, `마르시알+루니` 골로 리드...박진감 넘친 45분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번리는 전반 5분 히튼 골키퍼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브레디가 회심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에 맞불을 놓았다. 맨유도 전반 8분 마르시알이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연결한 패스가 에레라를 거쳐 루니에게 연결됐고, 루니가 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3분 뒤에는 펠라이니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후 맨유는 번리의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번리 수비수들이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고, 전반 17분에는 역습상황에서 루니가 린가드의 패스를 이어받아 가볍게 찬 왼발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빗겨갔다. 번리는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맨유의 차지였다. 전반 21분 마르시알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쇄도했고, 에레라의 패스를 깔끔한 마무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번리는 맨유의 측면을 공략했지만 찬스가 번번이 무위에 그쳤고, 전반 39분 마르시알의 슈팅이 가로막힌 것을 루니가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재차 밀어 넣으면서 맨유가 두 골 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눈에 띄는 체력 저하...열리지 않는 양 팀 골문

번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미를 빼고 타코우스키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맨유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맨유는 후반 7분 포그바가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마음 놓고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히튼 골키퍼를 놀라게 했고, 후반 13분에는 루니가 마르시알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쇄도해 번리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번리는 후반 16분 보이드를 빼고 구드문드손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맨유도 후반 24분 린가드를 빼고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전에 체력 소모가 심했던 양 팀은 체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며, 경기 템포가 다소 느슨해졌다.

번리는 후반 30분 반스 대신 아게이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번리는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킨의 헤딩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맨유도 후반 34분 마르시알 대신 미키타리안을 투입했고,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후반 43분 포그바의 슈팅마저 무위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 없이 맨유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번리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마르시알(전반 21분) 루니(전반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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