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反난민당, 70대男·30대女 총선 듀오 후보 선출

2017. 4. 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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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반(反) 유로·반 난민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독일대안당)이 오는 9월 총선 최고후보(총리후보)로 70대 연령의 급진우파 정치인을 선택했다.

독일대안당은 23일(현지시간) 쾰른에서 대의원 600명가량이 함께한 전당대회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알렉산더 가울란트(76) 부당수를 공동후보 중 한 명으로 선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당은 2명의 공동후보 가운데 나머지 한 명은 38세의 알리체 바이델 최고위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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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의 반(反) 유로·반 난민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독일대안당)이 오는 9월 총선 최고후보(총리후보)로 70대 연령의 급진우파 정치인을 선택했다.

독일대안당은 23일(현지시간) 쾰른에서 대의원 600명가량이 함께한 전당대회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알렉산더 가울란트(76) 부당수를 공동후보 중 한 명으로 선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가울란트 부당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당수인 기독민주당 출신으로서 인종주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대표적인 당내 우익 인사로 분류된다.

당은 2명의 공동후보 가운데 나머지 한 명은 38세의 알리체 바이델 최고위원을 뽑았다. 바이델 최고위원은 투자은행 등에서 일한 이력을 가진 경제학 박사로서 동성애자로도 알려졌다.

앞서 이 정당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프라우케 페트리 당수는 최고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독일대안당은 난민 반대 정서가 커지면서 지지세를 확장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15%로까지 치솟았던 지지율이 8% 안팎으로까지 떨어져 의회 첫 입성에 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당은 직전 2013년 총선 때 의석 배분 최소득표율인 5%에 못 미치는 4.7%를 얻는 데 그쳤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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