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절반 "스마트폰 사용으로 여가·수면 줄었다"

경태영 기자 입력 2017. 4. 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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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사용 않으면 생활 지장” 82%

경기도민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여가와 수면시간, 독서량, 모임에서의 대화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경기연구원은 ‘모바일 환경 인식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8∼9월 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86.9%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여가가 줄었다’는 사람은 54.4%, ‘수면시간이 줄었다’고 답한 이는 51.6%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서 독서량이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51.6%, 모임에서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인해 대화가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도 50%에 달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53.8%였지만 ‘다른 사람들의 사용이 과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1.2%나 됐다.

반면 ‘스마트폰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는 응답은 67.7%로 나타났다. ‘일이나 학습의 효율이 높아졌다’는 응답도 54.2%였다. 특히 ‘스마트폰이 없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82.4%에 달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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