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덜 하면 보험료 절감' 특약 상품, 챙길수록 '짭짤'
[뉴스데스크] ◀ 앵커 ▶
운전을 적게 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깎아주는 보험 상품, 많이들 알고 계신가요?
얼마나 이득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따져보면 꽤 짭짤하다고 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0대 남녀 회사원입니다.
둘 다 차를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는 방식은 크게 다릅니다.
임현우 씨는 경기도 용인에서 서울로 매일 자동차로 출퇴근합니다.
업무 중에도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아 연간 2만km 이상 운행합니다.
[임현우/직장인] "차도 많이 막히고, 피곤하니까 접촉사고도 있고요."
반면 송지우 씨는 주말에 아이들과 마트나 극장 갈 때 정도만 차를 씁니다.
지난해 주행거리는 3천km에 불과했고, 사고가 난 적도 없었습니다.
송 씨는 주행거리가 짧으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주행거리 연동 특약'을 적용받아 보험료를 30% 할인받았습니다.
[송지우/직장인] "많이 타지 않을 경우 할인 폭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필요하지 않을까 해요."
이 주행거리 연동 특약은 운전을 덜 할수록 사고가 적다는 '주행거리와 사고율의 밀접한 상관관계'에서 착안했습니다.
실제로 할인받은 운전자의 사고율은 15%로, 특약 미가입자 사고율 24%의 2/3 수준.
그만큼 보험사가 보험료를 할인해줄 여력이 생기는 겁니다.
작년 말 기준, 개인용 차량 1,524만 대 중 36%가 이 특약에 가입했는데 처음 도입한 2012년 이후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공진규/보험개발원 팀장] "평균 보험료가 약 72만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특약 가입을 통해서 최대 약 30만 원의 보험료 절감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할인기준이 연간 만 8천km까지 늘어나고, 할인율도 최대 41%까지 확대되는 등 보험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조국현기자 (joj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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