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TV토론]安, 대북관 집중공세에 "참 그만좀 괴롭혀라"

김학재 입력 2017. 4. 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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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3차 TV토론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대북관에 대한 공격이 집중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 번복,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승계 여부를 집중 질의했다.

유승민 후보는 지난 21일 전북 정읍에서 박지원 대표가 유세하면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되면 나는 초대 평양되사 되고,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장관이 된다"고 말한 것을 언급, 이에 대한 합의 여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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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열린 3차 TV토론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대북관에 대한 공격이 집중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 번복,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승계 여부를 집중 질의했다.

유승민 후보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의 '초대 평양대사' 발언의 진위 여부를 집중추궁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유승민, 홍준표 후보를 겨냥, "역대 정부에서 굉장히 중요한 정책결정권을 갖고 있었지만 북한 이 렇게 문제 있을 때 까지 정부에 있었어 책임 져야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역대 정부가 책임있다고 했는데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책임 있다는 것인가"라며 "이 정부들이야 말로 획기적으로 남북관계를 대전환 시켰다. 지금 김대중 정신을 말하면서 또 그런 얘기를 하나"라고 질타했다.

유승민 후보는 지난 21일 전북 정읍에서 박지원 대표가 유세하면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되면 나는 초대 평양되사 되고,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장관이 된다"고 말한 것을 언급, 이에 대한 합의 여부를 물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참 그만좀 괴롭혀라"라며 "조금 전에 본인은 제가 당선되고 집권하면 어떤 공직도 맡지 않는다 선언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 후보님, 실망입니다"라면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분에게 그럴수 있나. 농담삼아 한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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