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TV토론] 文-安 '사드' 입장 변화 두고 격돌

조지민 입력 2017. 4. 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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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선거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입장 변화 문제를 두고 격돌했다.

이에 안 후보는 "(문 후보가)아무 상황 변화가 없다고 했다"며 "그런데 5차 북핵 실험이 있었고, 사드는 배치 수순을 밟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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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대 대통령선거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입장 변화 문제를 두고 격돌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중앙선관위원회가 주최하는 주요 5개 정당 초청 TV토론회에 사드 배치와 관련된 입장을 두고 불꽃 공방을 벌였다.

먼저 문 후보가 안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사드에 대해 반대하면서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며 저와 민주당이 단호하게 반대하지 않는다고 여러번 공격도 했다”면서 “그런데 이후에 아무 상황 변화가 없는데 안 후보가 독단적으로 사드를 찬성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또 “중국으로부터 경제보복 받는 것은 중국이 사드 반대한 것도 있지만 사전에 외교적 노력을 하지 않고, 뒤통수를 치듯이 사드를 배치해서 그런 것”이라며 “사드배치 이렇게 결정해버리면 중국은 어떻게 설득하느냐, 외교적 설득 카드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문 후보가)아무 상황 변화가 없다고 했다”며 “그런데 5차 북핵 실험이 있었고, 사드는 배치 수순을 밟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문 후보의 발언은 5차 핵실험은 아무 상황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며 “5차 핵실험이 아무 상황 변화가 없는 것인가”라며 쏘아붙였다.

그러자 문 후보는 “5차 핵실험 이후에도 반대했다”고 반박했고, 안 후보는 “사드 반대이후 상황 변화가 없는데 왜 당론을 바꿨냐고 했다”고 되받아쳤다.

이어 문 후보가 “5차 핵실험 이후에도 반대했다”고 거듭 지적하자 안 후보는 “자꾸 논점을 흐리고 말을 바꾸는데 국민들은 안다”고 비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송주용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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