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가족 특혜 의혹 해소 위해 상임위 열자" VS 文 "난 해명이 끝났고, 안 후보는 열심히 해명하라"
이옥진 기자 입력 2017. 4. 23. 21:0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3일 자신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풀기 위해 국회 상임위 개최를 문 후보에게 요구했으나 문 후보가 이를 거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이직한 게 특혜인지, 권력 실세의 아들이 (공기업) 5급 직원으로 채용된 게 특혜인지 국회 교문위와 환노위를 열고 투명하게 검증받아야 한다”며 문 후보를 향해 “내일(24일) 상임위를 열자고 지금 이 자리에서 약속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이에 “안 후보는 방금 모두(발언)에서 미래를 얘기하자고 해놓고는 그 말 끝나고 돌아서서 과거를 이야기 하고(있다)”며 “(오늘 토론) 주제에서도 동떨어진 얘기를 한다”고 했다.
안 후보가 재차 “제 아내의 임용 문제와 (문 후보) 아드님 특혜 취업 의혹을 함께 해결할 방법이 상임위를 여는 것”이라며 “교문위·환노위 통해 속시원하게 해결하자고 지금 약속해달라”고 했다.
문 후보는 “제가 이 질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저는 해명이 끝났고 ,안 후보님 열심히 해명하십시오. 국회 상임위 개최를 요구합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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