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돼지 발정제 홍준표 사퇴해라" 맹공

오지영기자 2017. 4. 23.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이 '돼지 발정제' 논란과 관련,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사퇴를 요구했다.

23일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 토론에 나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홍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포문을 열었다.

유 후보는 "(홍 후보는) 이제까지 한 번도 피해 여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 적이 없다"며 "홍 후보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잘못했다고 하는데 문제 삼는 것 그렇다. 다시 사죄"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주요 대선 후보들이 '돼지 발정제' 논란과 관련,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사퇴를 요구했다.

23일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 토론에 나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홍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홍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토론에서 홍 후보에게 질문하거나 홍 후보의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도 가세했다. 유 후보는 "홍 후보는 강간 미수의 공범"이라며 "이건 인권의 문제고 국가 지도자의 품격, 대한민국 품격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홍 후보는) 이제까지 한 번도 피해 여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 적이 없다"며 "홍 후보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성폭력 모의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미 외신에서 많이 보도돼 국격이 실추됐다.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 후보는 "친구가 성범죄를 기도하려고 할 때 막지 못한 책임감을 느껴 12년 전 자서전에서 고해성사를 했다"며 "후회하고 용서를 바란다는 취지로 했는데, 잘못했다고 했는데 문제 삼는 건 참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직접 한 건 아니지만 친구가 그렇게 한 걸 못 막았단 걸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photo@inews24.com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 조이뉴스24, 생생한 라이브캐스트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