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安 적극적으로 돕는 게 맞다..자리 중요하지 않다"

2017. 4.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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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더 적극적으로 돕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안 후보와 국민의당 창당에 함께 했지만 지난해 4·13 총선 당시 연대 문제를 놓고 충돌한 뒤 외곽에 머물러 왔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을 상대할 '스피커'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 전 대표가 방송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안 후보를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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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어려워져..더 앞으로 나서서 돕는 게 맞다 생각"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민의당 소속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더 적극적으로 돕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안 후보와 국민의당 창당에 함께 했지만 지난해 4·13 총선 당시 연대 문제를 놓고 충돌한 뒤 외곽에 머물러 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원으로서 안 후보를 비롯해 선대위 사람들과 의견도 주고받고 조언도 했지만 현재 상황이 더 어려워져서 더 적극적으로 안 후보를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내가 선대위에서 무슨 타이틀을 갖고 무언가를 해야 하고 그런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도움이 되는 쪽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의 주변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다가 최근 들어 상승세가 주춤해진 만큼 앞에 나서서 선거를 도와야 한다고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승세가 이어졌다면 숟가락 얹듯이 굳이 나설 필요가 없었겠지만 안 후보가 최근 고전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 공동창업주와 같은 김 전 대표가 뒤로만 빠져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나는 자리에 관계없이 도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필요하면 지원유세라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에도 민주통합당 지도부 총사퇴 당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후 전국을 돌며 지원유세에 나선 바 있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을 상대할 '스피커'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 전 대표가 방송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안 후보를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 전 대표는 조만간 측근들과 회의를 거쳐 어떤 형태로 안 후보를 도와야 할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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