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놀란 저축은행들, 너도나도 금리인하 경쟁

송금종 기자 2017. 4. 23.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등장으로 중금리 시장에 금리 전쟁이 시작됐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주요 4개 저축은행(SBI·웰컴·OK·JT)은 지난달 중·저신용등급에 해당하는 4∼7등급 내에서 일반 중금리 신용대출 금리를 낮췄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 중금리 시장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올해는 10% 내 저금리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등장으로 중금리 시장에 금리 전쟁이 시작됐다. 케이뱅크가 연 4%대 대출을 출시하자 저축은행도 대출금리를 낮추는 식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주요 4개 저축은행(SBI·웰컴·OK·JT)은 지난달 중·저신용등급에 해당하는 4∼7등급 내에서 일반 중금리 신용대출 금리를 낮췄다.

은행 등급별 최저금리를 보면 SBI저축은행 ‘사이다’는 지난달 6등급(6.9%)과 7등급(10%)금리를 각각 1.1%p, 2%p 내렸다. JT저축은행 ‘파라솔’도 마찬가지로 6등급(12.3%)과 7등급(15.8%)에서 0.04%p, 1.1%p씩 내렸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텐대출’ 4등급(8.9%) 금리를 전월대비 1%p 줄였다. OK저축은행도 ‘중금리OK론' 6등급(15.9%) 금리를 3%p 내렸다. 이들 은행이 내린 금리는 평균 2.06%p에 달한다.

정책상품인 ‘사잇돌’ 금리도 감소했다. 웰컴저축은행 사잇돌2대출 평균금리의 경우 1∼3등급(11.06%)은 전월대비 0.16%p, 4등급(12.82%)은 0.02%p 감소했다. 8∼10등급(19.12%)도 금리가 0.22%p 줄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 중금리 시장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올해는 10% 내 저금리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금리를 강화해 카드론이나 고금리 고객을 확보하고 고신용자중에 한도가 차거나 대출을 못 받는 고객을 끌어 모으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저축은행은 핀테크를 강화하고 개인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케이뱅크는 최저 금리 4.2%인 ‘슬림K’ 대출을 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상반기 중 출범하는 카카오뱅크도 금리 10%대 대출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