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와 '전쟁' 벌이는 헝가리..국내외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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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유럽중앙대학(Central European University) 폐쇄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가 주말인 2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다시 열리는 등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풍자하는 플래카드가 등장하는 등 반정부 집회 성격을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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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유럽중앙대학(Central European University) 폐쇄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가 주말인 2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다시 열리는 등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풍자하는 플래카드가 등장하는 등 반정부 집회 성격을 띠었다.
지난해 반이민 국민투표 반대 캠페인을 주도했던 정치단체 '두 개의 꼬리를 가진 개'가 주도한 이 날 집회는 오르반 총리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빗대면서 '일방통행' 식 정책 추진을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언론 타도', '교육 타도', '더 많은 정치 선동' 등 정부를 비꼬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고 러시아, 북한을 잇는 철도를 정부가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집회를 계획한 게르게이 코바치는 "총리가 유로 도입을 거부하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러시아 루블화를 아직 헝가리에서 쓸 수는 없다"고 비꼬았다.
오르반 총리는 비정부기구(NGO)를 지원해온 헝가리 출신 미국인 소로스가 헝가리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고 비판하면서 그의 지원을 받는 NGO와 대학을 쫓아내는 법을 잇달아 추진했다.
CEU 폐쇄 법은 이미 대통령 서명까지 마쳤고 NGO 법안도 의회 처리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달 19일에는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등 미 의회 의원들이 헝가리 정부에 법안 철회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고 27일에는 유럽연합(EU)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소로스 브뤼셀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CEU 사태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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