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세계 최대 1만7000t 프레스 설치

강창욱 기자 입력 2017. 4. 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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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경남 창원 단조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인 1만7000t 프레스를 설치하고 지난 21일 준공식(사진)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5년간 운영해 온 1만3000t 프레스를 1만7000t짜리로 대체하면서 단조공장 규모를 기존보다 약 34% 늘린 7만3748㎡로 증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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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단조공장서 준공식, 24만명 누르는 힘 맞먹어 "中·日보다 경쟁력 앞서"

두산중공업이 경남 창원 단조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인 1만7000t 프레스를 설치하고 지난 21일 준공식(사진)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단조공장은 쇳물로 녹여 만든 강괴(쇳덩어리)를 가열한 뒤 대장간에서처럼 프레스로 두드려 원하는 형상을 만드는 곳이다. 각종 발전·산업설비 소재를 생산한다.

이번에 설치한 프레스는 높이 29m, 너비 9m로 성인 남성 24만명이 누르는 것과 같은 힘으로 강괴를 가공할 수 있다. 4개 기둥 방식의 프레스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연간 중형 자동차 5만여대 무게와 맞먹는 8만t까지 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5년간 운영해 온 1만3000t 프레스를 1만7000t짜리로 대체하면서 단조공장 규모를 기존보다 약 34% 늘린 7만3748㎡로 증축했다.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프레스는 기존 4200t과 1600t을 포함해 모두 3기다. 연간 14만t을 생산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1만7000t 단조 프레스 도입으로 일본 이탈리아 중국 등의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차세대 신형 원전설비 등 발전·산업 분야 초대형 단조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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