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측, 文 측 자료공개에 "결국 北에 물어본 것, 文 거짓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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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은 '송민순 문건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말바꾸기와 거짓말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후보 측 김경수 대변인은 송민순 문건이 허위사실이라며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관련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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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은 '송민순 문건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말바꾸기와 거짓말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후보 측 김경수 대변인은 송민순 문건이 허위사실이라며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관련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문건은 지난 2007년 11월 16일 노 전 대통령이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결정한 근거와 이틀 뒤 청와대 서별관에서 열린 외교안보간담회 배석자 기록, 당일 간담회에서 논의된 북에 대한 통지문의 주요 내용 등입니다.
김 대변인은 11월 18일 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6일 기권을 결정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문재인 후보가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여부를 결정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경수 대변인이 발표한 반박자료도 북에 물어봤다는 사실을 뒤집는 것은 아니라며 지금까지 공개된 문건과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북한에 물어봤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 후보의 수차례 말 바꾸기와 거짓말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김 대변인은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하나의 진실을 두고 말이 시시때때로 바뀌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심각한 결격사유"라며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통일 외교·안보 관련 사안에 대해 오락가락한다면 국민은 결코 신뢰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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