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스피로 옮긴다는데..과거 이전기업 반짝 상승 후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카카오(035720)가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단순히 시장을 이전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적 등 기업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당시 코스닥 시가총액 3위였던 동서(026960)는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 후 주가는 하락세를 걸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기급등 주가하락 사례 많아
카카오 2분기 상승모멘텀 확인해야
[서울경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카카오(035720)가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단순히 시장을 이전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적 등 기업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과거 시장 이전 기업의 주가는 이전 상장 전 기대감에 단기 상승한 후 되레 주가가 하락한 사례도 적지 않다.
|
|
카카오와 유사 업종으로 볼 수 있는 인터넷서비스 기업 NHN은 2008년 11월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한 후 한 달 동안 10.5%나 하락했다. 물론 이후 온라인게임투자 등이 호재로 작용해 외국인 등의 매수세가 몰리며 6개월 뒤에는 208.4%나 뛰었다.
코스닥 ‘넘버2’ 카카오 역시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한다고 밝힌 지난 20일 하루에만 4.13%가 올랐다. 이튿날인 21일에도 오전 한때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종목에 대한 할인 요인이 줄어들고,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 긍정적인 전망이 커진 탓이다.
문제는 코스피 이전 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단기 급등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 하락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이다. 코스피로 이전한 종목의 주가를 보면 상당수가 상승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주목도가 높았으나 코스피시장에서는 평범한 주식으로 전락해 오히려 투자자의 관심이 멀어진 측면도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벨류에이션 성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며 시장 이전보다는 2·4분기 중 주가 상승 모멘텀 출시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밸류에이션은 국내외 주요 플랫폼 기업 대비 높은 상태”라며 “주가는 2·4분기 모멘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종목] '카카오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 높아도 시점 확정 못해
- [터치!Up&Down]카카오 '코스피 이전상장' 소식에 강세
- 코스닥본부 '카카오 날벼락'
- 카카오 '코스피 이전 상장설'에 장 초반 강세
- 거래소, 카카오에 '코스피 이전상장' 조회공시 요구
- '아는형님' 채정안, "오늘은 키스로 갈까?" 과감 제안 눈길
- '언니는 살아있다' 이지훈, 희비 넘나드는 리얼 연기 '시선 집중'
- '내귀에캔디2' 박은빈, 백성현에 남다른 애정 "좋은 오빠 남을 듯"
- 위너, 인기가요 1위! '음악방송 5관왕' 달성
- 유승민 딸 유담, 27일 선거유세 합류..유승민 "딸 남자친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