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거보다 덜 위험하다"는 미국 학자
전수진 입력 2017. 4. 23. 18:10 수정 2017. 4. 24. 06:07
“북한은 과거에 비해 덜 위험하다. 어떤 면에 있어서는.”
강 소장은 설명한다. “내가 지난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남북관계 연구를 시작했을 때,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두 가지 논쟁이 있었다. 첫째는 북한이 재래식 무력 균형에 있어서는 우위에 있다는 것. 두번째는, 남측이 (북측을) 따라잡으면서 북측이 ‘기회의 창이 닫히는 현상’ 때문에 앞서 언급한 우위를 활용하면서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는 것.” 강 소장은 이어 당시 미국 국무부 관리가 그에게 지난 90년대 중반, “북한의 무력은 사용을 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침략이 임박했다”며 설교(lecture)를 했다고도 적었다.
이런 상황에 빗대어 볼 때 2017년 4월 현재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의 시점을 계산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90년대에 비교하면 덜 위험하다는, 즉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게 강 소장의 논지다.
▶ [대선 3차 TV토론] 과거만 얘기하다 끝났다
▶ 文 "송민순 회고록은 제2 NLL" 劉 "이게 왜 색깔론"
▶ 중국 "北 핵시설 타격 용인, 38선은 넘지 말라"
▶ 죽음 앞둔 말기 암 환자가 말하는 고통 1순위는
▶ "여태 똥만 먹은 게지···미더덕은 살을 먹어야"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