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북한인권결의안 놓고 수차례 말 바꾼 문재인, 후보 결격사유"

선상원 2017. 4. 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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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정에서 노무현 정부가 북한 입장을 확인한 것을 놓고 말이 계속 엇갈리는 것에 대해, "하나의 진실을 두고 말이 시시때때로 바뀌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심각한 결격사유다.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통일 외교안보관련 사안에 대해 자신의 발언을 기억하지도 못하고 설명도 오락가락 한다면 국민은 결코 신뢰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논란과 관련한 문 후보측의 말 바꾸기와 거짓말이 갈수록 태산이다. 작년에 처음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문 후보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올해 2월 JTBC에 출연해서는 '북에 확인해보자고 해서 국정원이 북한의 입장을 확인해 본 것이다'고 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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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당은 2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정에서 노무현 정부가 북한 입장을 확인한 것을 놓고 말이 계속 엇갈리는 것에 대해, “하나의 진실을 두고 말이 시시때때로 바뀌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심각한 결격사유다.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통일 외교안보관련 사안에 대해 자신의 발언을 기억하지도 못하고 설명도 오락가락 한다면 국민은 결코 신뢰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논란과 관련한 문 후보측의 말 바꾸기와 거짓말이 갈수록 태산이다. 작년에 처음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문 후보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올해 2월 JTBC에 출연해서는 ‘북에 확인해보자고 해서 국정원이 북한의 입장을 확인해 본 것이다’고 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난 13일 SBS 토론에서는 ‘북한에 아예 물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19일 토론에서는 ‘북한정부에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고 국정원이 가진 휴민트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런 중대한 사안에 대해 이토록 여러 차례 말을 바꾸는 것도 참 재주다. 과연 무엇이 진실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인 이어 “어제 보도를 통해 밝혀진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발언을 보면 ‘우리 정부가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기권이 아닌 찬성을 했을 때의 북한 반응을 떠보기 위해 핫라인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되어있다. 민주당 김경수 대변인이 발표한 반박자료도 북에 물어봤다는 사실을 뒤집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지금까지 공개된 문건과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북한에 물어봤다는 것이다. 문 후보의 수차례 말 바꾸기와 거짓말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저녁 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또 무엇이라 답할 것인지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며 문 후보의 진솔한 답변을 촉구했다.

선상원 (won6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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